가을

 [ 絶望 ]/[ 絶望 ] 詩 2009. 9. 22. 00:02
   가을

주위를 둘러봤다.
눈 앞에 반짝이는 강이 노래하고 있다.
파아란 도화지에
추상 미술처럼 빨갛고 노란 물감이 뿌려져 있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무한한 빛을 나에게 보내고 있다.

유토피아의 형상이 보였다.
저 산의 그림자마저 반짝이고 있다.
반짝이는 강에
가을비가 찾아왔다.
이파리 하나하나 구슬치기하고 있다.
물방울들은 서로 모여 다시
반짝이는 강에
가랑비가 다시 한 번 찾아오게 돌아갔다.

짙푸른 녹음이 나를 반겼다.
새들이 좋아서 지저귀고 있어서
나는 가까이 다가가 먹을 걸 주려고
가까이 다가가,

   ㅡ삼각형의 성립조건ㅡ
c<a+b
가장 긴 변은 나머지 두 변의 길이의 합보다 작아야 한다.
만약 클 경우,

a,b가 서로 만나지 않아서 삼각형은 성립하지 않는다.

나는 갑자기 두려워져서
소스라치게 놀라서
내달리기 시작했다.

내 생각엔 아마 그 새는 회색이었을 것이다.
빨간색일지도 모른다.




p.s ) 가을 다음은 회색의 겨울
p.s2 ) 이 땅의 모든 수구에게 바칩니다.

                                         -2009년 9월 21일 作

---------------------------------------------------------
1,2,3연 표현 수정좀 부탁드림.

사회문화 시험시간에 갑자기 떠올라서 썼는데






















내 표현력이 거지라는 걸 깨달았어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