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6:00 눈을 뜨고 이리저리 학교갈 준비를 마쳤다.

6:35 버스에 올라탔다

6:35~ 오늘 있었던 근현대사 수행평가 프린트를 보며 학교를 향해 가고 있었다
































































































7:30 난 중랑구에서 내렸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충격이 좀 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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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하기 싫어서...



별짓을 다하는 곰탱이입니다


현재는...

유명 여류소설가였던 제인오스틴의

Sense and Sensibility를 원서로 읽고 있습니다


뭐,

옥스포드 버젼의 원서인지라

단어수준이 그닥 높지 않아

그냥 술술 읽히는 편이구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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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10/3에 뭐하셨나요.


넵. 저는 속초에 갔다왔답니다.

물론 그런 황금같은 휴일에
어머님께 공부한다는 시덥잖은 핑계를 대며 집에 있으려했으나
이미 저의 습성을 파악하신 어머님께서는
저와 제 동생을 신새벽부터 깨워 동서울터미널로 질질 끌고가셨습니다.

젠장...

어머님께서는 '우등고속'이란 말로 무마하셨지만
아무리 우등고속이라 한들
5시간이라는 경이로운 주행기록에 지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전날 체력장을 해서
온 몸이 내 몸같지도 않은 판국에
5시간의 주행은 마치 5시간의 고문과도 느껴졌지요.

겨우겨우 속초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6시에 나가서 7시 5분에 출발하는 차표 끊어
어언 5시간을 달려왔더니
어느새 해는 중천에, 시간은 12시가 훌쩍 넘어있었습니다.

아침도 못먹고 차안에서 간식거리로 때운터라
배는 사실상 빈속이나 마찬가지.
바로 택시잡아 대포항으로 달렸습니다.

대포항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사람들이 파라솔 아래서 뭔가를 먹고있더군요.
뭔진 모르겠고 다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어느 횟집에 들어갔습니다.
메뉴가 없더군요.
주문을 어떻게 하나 했더니 모듬회가 4만이랍니다.
(야채세트랍시고 5천원 추가로 받더이다)
'니미...'속으로 욕이 나왔지만 나갈수도 없고,
그냥 시켰지요.
모듬회는 개뿔, 서울에서 시켜도 이것보다는 많을 듯한
쥐꼬리만한 양과 종류들...

대충 후루룩 먹고
해물탕을 먹고 가라는 쥔장의 말 상콤히 씹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보니 골목을 이루어 새우튀김과 오징어 순대들을 팔고있더군요.
가뜩이나 비싼돈주고 뭣같이 먹은터라
뱃속은 여전히 공황상태.
결국 새우튀김과 오징어순대를 양손에 들고
대포항 입구쪽으로 나왔습니다.

딱히 앉을만한 곳이 아까 보았던 파라솔.
거기에 앉아 새우튀김과 오징어 순대를 깔고보니
아까 우리가 들어왔을때 보았던 상황과 한치도 다를바 없는 풍경.
그렇습니다.
그 사람들은 새우튀김과 오징어 순대를 먹고 있었던것.

새우튀김은 방금 튀겨서 그런지 바삭하고
속도 꽉 차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오징어 순대도 속에 찹쌀과 오징어다리, 야채, 당면등이 들어갔다는데
찹쌀때문에 그런지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다만 후추를 좀 많이 넣으셨던 듯.

식사를 마친 우리는 바로 옆에 속초 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역시 가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더군요.
네. 그냥 썰렁했습니다.
제 동생만 좋다고 물에 들어가(봤자 발만...) 놀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테디베어 전시관으로 갔습니다.
네. 우리의 일정은 전적으로 동생위주로 돌아갔습니다.
거기서 사진이나 몇장 찍어주며 돌아보다보니
생각보다 녀석들이 귀엽더군요.
동족이란 생각에 무심코 그랬던것 같습니다.

전시관 마지막에 위치한 샵에서 어머님께서 테디베어 인형을 딱 보시더니
"극웅아, 저 인형 차에 놓으면 너무 좋겠구나"라고 하시더군요.
아놔, 저보고 어쩌란 말씀이십니까.
바로 어제(10/2) 생신선물로 5만4천원짜리 지갑 사드렸잖아요.
저는 어머님의 시선을 외면했습니다.
결국 어머님의 돈으로 기어이 사시더이다.

나오는 길에 택시가 없어(전시관이 좀 외진 곳에 위치함)
콜 부르고 멀뚱멀뚱 있다가
콜택시 와서 택시를 타고 속초 등대로 향했습니다.

산(...이라기엔 뭣한 작은 동산) 꼭대기에 위치한 속초 등대.
그곳에서 '차가움'과 '시원함'의 차이를 진정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등대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탁트인 시야와 더불어 시원한 바람이
가슴속에 막혀있던 무언가를 뻥 뚫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한동안 전망대에서 시원함을 만끽하던 우리는
이제 버스시간이 되어 가야했습니다.

터미널로 가는 길에 수협 직영 판매장이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질렀습니다.
반건조 오징어와 오징어 순대...
(집에와서 오징어 순대를 쪄먹어 보았는데 그때 그맛이 안나더군요.
역시 음식은 산지에서 직접 먹는 것이 최고인 듯 합니다.)

터미널에서 잠시 기다린 우리는
곧 버스를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5시간...아니, 이번에는 좀 적게 걸려서 4시간 타고 왔습니다.

네. 몸이 성하질 않습니다.
체력장 + 장장 15시간의 속초여행은 저를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속초에서 한가지 느낀 점이 있다면
제주도보다 볼 것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비싼돈 주고 제주도 가지 말고,
차라리 속초나 가지 뭣하러 제주도까지 갑니까.

그런데 생각해보니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보기엔 좀 그렇더군요.
소규모로 가족여행때는 제주도보다 좋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상....
심신이 피로한 극웅이었습니다.
(아직도 체력장 + 속초의 여파가 남아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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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interesting 하위목록에

'Drama' 추가해도 될라나?

내 전문분야를 쓰려니 마땅히 쓸데가 없어서;;;





덧. 내일...아니 오늘 귀 잘뚫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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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뭐하고 계시나...

다들 열심히 서술형 준비는 하고 계십니까.

영어 외우다 대가리 터지겠음 ㅠㅠ
수학은 글쎄....;;;;;;;;; 문제 쉽게 나오길 기대하고
문학은 젭라 대충 봐야지 뭘...

아 왜이렇게 막장이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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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 가입 [祝]

드디어 우리 카타스트로피에 가입하게되었군요.


거진 한달간 초대장을 구걸하러 나디느라 뻘뻘대던것을 생각하니
참으로 기분이 아슷하랄/아힣흫햏합니다.

앞으로 뻘글과 해외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쪽으로
포스팅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마 비율이 뻘글 99%, 드라마포스팅 1%일 것으로 예상)


그럼... 이만 저는 갤질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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