灼眼... 사기꾼과의 허무한 첫 대면

◆Interesting/└Game 2008. 11. 8. 20:22

2008년 11월 8일 토요일 7시경...

오늘 나는 학원이 끝나고 피방을 향했다.

어디 크루나 키워볼까하고 베히썹을 갔는데

언놈이 1대1 대화를 신청하는것이었다.

캐릭이름은 '스쳐간추억' -맞나?
(머 비공개로 설정할테니 말해도 상관없겠지?

이놈은 갑자기 나를 보더니 반가운 척하며 말을 건다.

-스쳐간추억 : 머하냐?

누구지? 하는 생각과 동시에 나는
전에 사기관련 1대1대화를 올려준 어느 친절하신 분의 글이 생각났다.

아 이놈이 말로만 듣던 사기꾼인가?

나는 맞받아 쳤다.

-버프나먹을래 : 누구?

그러니 그놈은 역시나...

-스쳐간추억 : 누구겠냐?

누구긴 사기치는 꼬고마지...

그래서 나는 중3 때 던파좀하다 접은 친구를 들먹였다.

-버프나먹을래 : 성훈이?

그러자 역시나...

-스쳐간추억 : 응 사냥하냐?

사냥은 무슨... 바로 마을에서 보고 1대1 한거 같은 놈이

-버프나먹을래 : 아니 그냥 경매장 구경

그러고 1분이 지나도 더이상 그녀석은 말이 없었다.

놀거리가 사라진 나는 적당히 차단등록을 꾹 눌러줬고

그놈은 지금 어떻게 됬을지 모르겠다.

하여간 요즘은 개나소나 사기칠려고 깝쭉거려...

아무튼 처음으로 만난 사기꾼치고는 재미없게 끝난게 나름 아쉬웠다.

마음같아서는 한 30분 놀아줄려했는데..

* 오늘의 교훈 :  1. 사기는 계획적 (누군가의 캐릭터명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그것과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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