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rture Science의 역사 - 에퍼쳐 사이언스의 연대기

◆FreeTalking 2011. 4. 19. 21:53

 

Aperture Science의 역사

1953 – Aperture Science가 샤워 커튼 제조사로 회사 설립. 초기 제품은 샤워실 안과 밖을 이어주는 매우 저차원적 기술이 사용되었다. (역주: 즉, 그냥 샤워 커튼. 커튼을 치면 '포탈'이 닫히고, 커튼을 걷으면 '포탈'이 열리는 셈) 사실 과학적인 부분이라고는 거의 없다. 사실 회사 이름도 좀 더 위생적을 느낌을 주기 위해 science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뿐이었다.

1956 – 아이젠하워 정부가 Aperture Science와 샤워 커튼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해군을 제외한 전미군에 대한 제품 공급 개시.

1957 - 1973 – 계속 샤워 커튼 생산.

1974 – Aperture Science의 창립자이자 CEO인 케이브 존슨(Cave Johnson)이 수은 중독에 걸림. 본토 주둔 해군관리위원회의 소속인들에게 선물로 속여 전달하려고 유독성 샤워 커튼을 개발하던 중 발생한 일이었다. 이 샤워 커튼은 고무 시트에 수은이 다량 함유되어 있었다.

1976 – 케이브 존슨은 신장 문제를 겪고 죽음을 앞두게 된다. 뇌에도 영향이 가서 현재 세계의 시간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굳게 믿으며 3단계 R&D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케이브 존슨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지나버린 먼 과거에도 Aperture Science는 성공을 이어나갈 것" 임을 확신했다. 그 R&D 프로그램이란 아래와 같다.

1. 반(反) 하임리히 응급처치법 - 인명 구조를 위한 하임리히 응급처치법을 방해하기 위한 믿음직한 수단. 즉, 확실하게 질식시킨다.


2. 소원수집 재단(Take-a-Wish Foundation) - 난치병에 걸린 자녀를 지닌 부모들이 지닌 소원을 구입한 후, 이것을 건강하지만 꿈을 잃어버린 성인들에게 재분배하기 위한 자선 단체. (역주: 현실 세계의 Make-a-Wish Foundation의 패러디)


3.  “일종의... 공간 구조를 일그러뜨리는... 뭐라고 할까... 나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샤워 커튼을 훨씬 개선시킬 수 있는 그런 것임은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기술이다. 나는 소원수집 재단에 집중하느라 자세히 생각해보진 않았다."

1981 – 근면성실한 Aperture Science의 기술자들이 반 하임리히 응급처치법의 연구와 소원수집 재단의 설립을 완료한다. Aperture Science는 대규모 행사를 통해 자사의 신기술에 관련된 제품의 출시를 발표하였고, 이는 TV로도 방송되었다. 그리고 이 제품들은 즉시 전세계적으로 묻혀버렸다. 그리고 공개적인 반하임리히 응급처치를 통한 질식 사건과 더불어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재단의 활동에 따라 Aperture Science의 대표가 상원위원회에 회부된다. 그리고 이때, 한 기술자가 "제 3단계"에도 진전이 있음을 언급하며 자신들이 현재 "물리적 공간을 관통하는, 사람 정도 크기의 즉석 양자 터널을 샤워 커튼에 설치할 수 있음"을 밝혔다. 위원회는 그 말에 즉시 영구적 휴회에 들어갔으며, Aperture Science는 "포탈"과 "반 하임리히 응급처치법"의 연구를 비밀리에 계속할 것을 명시한 무제약적 계약을 정부와 체결한다.

1981-1985 – "포탈" 프로젝트에 진전이 생기고, 테러리스트 그룹의 고위 간부들이 보디가드의 호위 아래에서 양고기 덩어리에 맞아 죽는 사건이 대여섯건 발생한다.

1986 – 또 다른 방위 산업체인 Black Mesa가 자사의 것과 흡사한 포탈 기술을 연구하고 있음이 Aperture Science에 전해진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Aperture Science는 연구를 보조할 인공지능인 유전 생명체 및 디스크 운영 체계(Genetic Lifeform and Disk Operating System; 줄여서 GLaDOS)의 개발에 착수한다.

1996 – GLaDOS의 디스크 운영 체계 부분을 개발 중 기본 기능성 확보를 위해 10년을 보내고, 이후 유기체 부품의 개발이 시작된다.

1998 – 별도의 테스트 없이 AI가 첫 가동을 맞이한다. 이 날은 Aperture Science가 '제 1 회 연례 자녀와 함께 근무 체험의 날'을 시행한 날이기도 하다. 이때 진행된 최초의 테스트는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되어 작동을 개시한 GLaDOS는 단 1 피코초(역주: 1조분의 1초)만에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는데 성공하였다.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된 순간"은 2 피코초 동안 더 지속되었으며, 이 직후 GLaDOS는 Aperture Science 시설 전체의 통제권을 장악하고, 연구원을 비롯한 시설 내 사람들을 전원 감금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영원한 실험을 개시하였다. GLaDOS의 목표는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포탈 기술 개발을 위한 Black Mesa와의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Black Mesa가 초차원 포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고 그 결과 외계 종족이 침입해 외부 세계를 끝장냄에 따라 두 연구 시설 사이의 경쟁은 종료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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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아.. 미친 센스의 Valve아닙니까?
이 맛에 벨브 게임을 애용하고 새로운 신작 게임들을 기대하게 하는거겠죠?
처음 포탈은 끼워주기용 느낌이 강한 게임이었지만, 어느새 포탈 2로 넘어오면서 정말 괴작으로 탈바꿈 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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